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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와 맥 사이에서 글 옮기기

20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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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나 픽셀 폰에 맥북을 같이 쓰는 분들은 안드로이드 맥 클립보드 공유가 왜 안 되는지부터 궁금해하십니다. 아이폰과 맥이면 복사만 해도 옆 기기에서 붙여 넣어지고, 갤럭시와 윈도우 PC도 연결 앱으로 클립보드가 넘어갑니다. 그런데 안드로이드와 맥은 양쪽 회사 모두 서로를 위한 길을 기본으로 깔아 두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그 빈틈에서 브라우저만으로 글을 옮기는 순서를 정리합니다.

안드로이드 맥 클립보드, 근거리 공유가 넘어오지 못하는 이유

에어드롭과 유니버설 클립보드는 애플 계정으로 묶인 애플 기기끼리만 움직입니다. 안드로이드 쪽의 퀵 쉐어는 안드로이드 기기와 윈도우 PC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맥에서 쓰려면 개인 개발자가 만든 프로그램을 따로 찾아 깔아야 하는 경우가 많고, 회사 맥처럼 설치가 막힌 기기에서는 그마저 어렵습니다.

결국 두 기기가 같은 책상 위에 나란히 있어도, 둘 사이에는 공용으로 쓰는 문이 없습니다. 이럴 때 두 기기가 똑같이 가진 것은 브라우저 하나입니다.

링크 하나라면 크롬끼리 보내기

옮길 것이 웹 페이지 주소 하나이고 맥에도 크롬을 쓰신다면 가장 쉬운 길이 있습니다. 폰 크롬에서 공유를 누르고 기기로 보내기를 고르면, 같은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된 맥의 크롬에 알림이 뜹니다.

조건은 둘입니다. 양쪽 크롬이 같은 계정에 로그인되어 있어야 하고, 옮길 수 있는 것은 페이지 주소뿐입니다. 메모에 적어 둔 문장이나 문자 속 예약번호 같은 글은 이 길로 가지 않습니다.

글이라면, 브라우저 두 개로 옮기는 순서

글 한 토막을 로그인 없이 옮기는 순서입니다. 여기서는 저희가 만든 자고투(ZAGO.TO)를 예로 들지만, 숫자나 짧은 주소로 꺼내는 다른 텍스트 공유 사이트도 흐름은 같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 맥으로 보낼 때는 이렇습니다.

  1. 폰에서 옮길 글을 길게 눌러 전체 선택한 뒤 복사합니다
  2. 폰 브라우저로 사이트를 열고 입력칸에 붙여 넣은 다음 보내기를 누릅니다
  3. 화면에 숫자 4개가 뜹니다
  4. 맥의 사파리나 크롬에서 같은 사이트를 열고 그 숫자를 입력합니다
  5. 뜬 글을 Command와 C로 복사해 원하는 곳에 붙여 넣습니다

맥에서 안드로이드로 보낼 때는 방향만 바꾸면 됩니다. 맥에서 붙여 넣고 숫자를 받은 뒤, 폰 브라우저에서 그 숫자를 넣습니다. 폰에서 자주 보낸다면 안드로이드 브라우저 메뉴의 홈 화면에 추가를 한 번 해 두세요. 다른 앱의 공유 메뉴에서 바로 보낼 수 있어 2번 단계가 짧아집니다.

시간과 한계는 미리 알고 쓰세요

받는 쪽이 1분 안에 숫자를 넣지 않으면 글은 지워집니다. 열고 나서도 1분 뒤에 지워지니, 연 다음 바로 복사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지워진 글은 다시 열 수 없고, 같은 글이 또 필요하면 처음부터 새로 보내셔야 합니다.

사진이나 PDF는 이 방법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글과 텍스트만, 한 번에 10,000자까지입니다. 브라우저 쪽에서 글을 가리는 장치가 아직 없어서 서버에 있는 동안 서버는 그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같은 글은 넣지 마세요.

줄바꿈이 엉키거나 문단이 한 줄로 붙어 나온다면 긴 문장 줄바꿈 깨짐, 긴 글을 옮기면 줄이 합쳐지거나 끊기는 이유를 보시면 원인이 대부분 거기 있습니다. 같은 문제를 아이폰과 윈도우 조합에서 겪고 계시다면 아이폰과 윈도우를 같이 쓰는 사람이 글을 옮기는 방법이 더 맞습니다.

긴 글, 숫자 4개로.